
SK텔레콤 유심 재설정 서비스 안내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대응책으로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5월 12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실물 유심 교체와 동일한 보안 효과를 제공하면서도 더 나은 편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유심 재설정 서비스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유심 재설정 서비스란?
유심 재설정은 실물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유심 내부의 일부 정보를 초기화해 새롭게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마치 자물쇠 자체를 바꾸는 것(유심 교체)이 아니라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됩니다.
유심 재설정의 장점
- 데이터 보존: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편리성: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필요 없어 편리하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합니다.
- 보안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기술 검증을 통과했으며,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합니다.
- 호환성: 유심(USIM)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유심 재설정 서비스 이용 방법
유심 재설정 서비스는 다음과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대상: 유심 교체 예약 후 안내 문자를 받은 고객만 이용 가능합니다.
- 방문 필수: T월드 매장을 방문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선택 가능: 매장 방문 시 유심 교체와 재설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준비물: 명의자 신분증, 해당 단말, 기존 유심칩이 필요합니다.
- 추후 교체 보장: 유심 재설정을 완료한 고객이 향후 유심 교체를 원할 경우 1회에 한해 전국 T월드 매장에서 무료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현재 유심 교체 및 재설정 현황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이후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정보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 교체 현황: 5월 12일 자정 기준 총 143만명이 유심을 교체했습니다.
- 대기 현황: 교체 신청 후 대기 중인 잔여 예약 고객은 722만명에 달합니다.
- 유심 물량: SK텔레콤은 5월까지 500만장을 추가로 제공하고, 6월까지 총 1077만장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 물량 확보: 다음 주부터는 유심 재고량이 부족해서 교체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SK텔레콤은 밝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 2.0 업그레이드
SK텔레콤은 유심 재설정과 함께 유심보호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 해외 로밍 지원: 해외 로밍 중에도 최고 수준의 고객 정보 보호가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2.0'을 5월 12일부터 시행합니다.
- 자동 가입: 서비스 미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자동 가입이 진행됩니다.
- 서비스 효과: 고객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해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하여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유심 재설정은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나요?
- A: 유심 재설정은 처리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보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Q: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 재설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A: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서비스이며, 유심 재설정은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내부 정보를 초기화해 새로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 Q: 알뜰폰 가입자도 유심 재설정을 이용할 수 있나요?
- A: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유심 재설정 서비스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 Q: eSIM도 유심 재설정이 가능한가요?
- A: 네, 단말에 eSIM이 다운로드되어 있는 사용자도 유심 재설정 업무 처리가 가능합니다.
향후 계획 및 대응
SK텔레콤은 매장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서 교체 또는 재설정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으며, 비대면 서비스 간편화 방법도 고민 중입니다.
또한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1~2주 내에 구성하여 통신사 변경 위약금 면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6월 말에 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은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이버 침해 관련 고객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댓글